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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

폭풍속 老木

by 박기열/연수 2016. 1. 27.

유유히 흘러간 세월속에 고고히 서있는

저 노목은 휘몰아치는 눈속에서도

하루해를 넘긴다.

 

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나 나의 아버지의

아버지,또 그아버지도 이 고목나무 아래서

뜨거운 태양을 피해 놀았을듯 그저 하찮은

나를 무심코 바라보는 듯 하다.

 

별 그리고  달도 반겨줄것 같지않은 하얀눈이

휘몰아 치는 오늘도 수없는 많은날 처럼 그렇게

가는해를 보내고 오는 내일을 맞이하여 한다.

 

폭풍속 흰눈이 내리던날  김제평야에서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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